“귀찮다고 안끄면 큰일납니다” 주유할 때 시동을 무조건 꺼야하는 이유 5가지

안녕하세요. ‘주유 중에는 엔진을 꺼야 한다’라는 이야기 다들 들어 보셨죠?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알고 있는 상식 중 하나지만 시동을 켠 채 주유하는 분들도 종종 있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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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주유 중 시동을 끄지 않으면 벌금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오늘은 ‘주유 중 시동을 켜놓으면 안되는 이유’와 범칙금 여부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소방법 위반(벌금)

1979년 제정된 소방법 제 79조 6항에 따르면 ‘자동차 등에 주유할 때 자동차 등의 원동기를 정지시켜야 한다’고 명시가 되어 있으며 벌금이 부과됩니다.

시동을 켠 상태로 주유할 경우 사고 위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간주되어 1회 적발 시에는 50만원, 2회 적발 시에는 100만원, 3회 적발 시에는 200만원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2.유증기로 인한 화재방지

유증기란 ‘입자의 크기가 1~10µm인 기름방울이 기화하여 안개형태로 공기 중에 분포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문제는 이 유증기가 담뱃불같이 작은 불씨나 정전기에 접촉할 경우 화재 또는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주유소의 경우 대형사고가 날 수 있겠죠?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 시동 걸려있다면 유증기가 언제라도 엔진에서 일어난 불꽃이 유증기로 옮겨 붙을 수 있게 됩니다

3.혼유사고 방지

혼유사고란 경유차량에 휘발유를, 혹은 휘발유 차량에 경유를 주유하는 경우인데요. 이렇게 혼유사고가 발생하면 엔진계통에 문제가 발생해 수리를 해야합니다.

만일 시동을 걸지 않았다면 혼유사고가 나더라도 연료통을 세척하면 문제가 해결되지만 시동이 걸려있는 상태로 주유할 경우 문제가 생겨 큰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법원의 한 판례에 따르면 “주유소 직원의 과실로 주유소 혼유 사고가 발생했기에 주유소 대표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으나, 혼유가 발생했을 시 시동을 켜지 않고 연료라인을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수리가 가능하며…”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주유 중 시동을 키고 있다면 보상을 받기 더욱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죠.

4.환경오염 방지

시동이 켜져있는 차량은 환경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끊임없이 배출합니다. 주유 시 소요되는 시간은 5분 내외에 불과하지만 이 시간 동안만 엔진을 꺼주면 대기오염에 도움이 됩니다.

5.기름절약

주유 중 시동을 끄면 80ML의 연료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환경단체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차량 주유에 걸리는 시간은 최대 5분인데요.

이 때 엔진을 끄면 80ML의 연료를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 주유소 협회에 따르면 주유 시 엔진 정지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192억의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주유 중에 시동을 꺼야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공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