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젊은 층에서도 나타납니다” 매운 음식 좋아하시면 ‘이것’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매운 음식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유독 생각나는데요. 실제로 매운 맛은 혀가 통증으로 인식해 몸의 진통제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을 분비시킵니다.

Thank you for reading this post, don't forget to subscribe!

하지만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암과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암 발생률 1위가 위암이라는 사실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치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향신료 중 하나인 칠리의 부작용을 알아보기 위해 55세 이상 중국인 4582명을 대상으로 15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 하루 50g 이상의 칠리를 지속적으로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능력과 인지 능력이 거의 2배가량 저하됐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연구진은 매운 음식에 푹 빠진 사람들 가운데 마른 체형 혹은 평균 몸무게를 지닌 이들이 과체중인 사람들보다 인지능력 저하에 훨씬 더 취약하다는 것 또한 알아냈습니다.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이 기억할 때 생성되는 신경 자극 반응을 둔화시키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인지저하는 매년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위암

서울아산병원 김헌식 교수팀은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암면역세포 기능을 떨어뜨려 암 발생을 촉진한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암세포에 고용량인 50μM, 100μM 캡사이신을 투여했고 그 결과, 항암면역세포인 NK세포 활성도가 약 2~3배 감소했다고 합니다.

반면 저용량인 10μM, 20μM 캡사이신을 투여했을 때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요.

사람마다 NK세포 활성도는 차이가 있지만, 고용량의 캡사이신이 활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은 공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캡사이신을 고용량으로 섭취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닭발이나 껍데기, 막창 구이 등 불맛을 강조하는 간편식 직화 제품 절반 이상에서 발암가능 물질인 ‘3-MCPD’(3-모노클로로프로판디올)이 검출 되었습니다.

3-MCPD는 식품 제조 과정 중 지방과 소금, 열이 만날 때 생성됩니다. 이런 간편식 직화 제품은 매운 소스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라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매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공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