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아프면 바로 병원에 가야합니다” 신경과 교수가 알려주는 부위별 두통의 종류와 원인 5가지

안녕하세요. 두통은 여자의 66%, 남자의 57%가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며 환자도 매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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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은 이학영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말하는 부위별 두통의 종류와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관자놀이 아프면 편두통 의심

원인이 없는 일차두통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편두통입니다.

편두통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두통이 아닌 계속 반복되는 만성두통으로, 뇌영상검사 등의 검사상 이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주로 호소하는 증상들에 따라 진단을 하게 되는데요.

머리의 한 쪽에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편두통으로 불려 왔고 주로 관자놀이가 뛰는 듯한 통증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인층은 편두통외에 측두동맥염도 의심

관자놀이가 아플 수 있는 또다른 대표적인 두통질환으로는 측두동맥염이 있습니다. 측두동맥염은 젊은 사람보다는 노인층에서 발생하게되는 동맥의 염증성 질환인데요.

관자놀이 근처를 지나가는 측두동맥에 발생하기 때문에 한쪽 관자놀이 부근이 아프게 됩니다.

염증과 혈전이 발생하면 동맥이 지나가는 관자놀이 부위가 딱딱하게 만져지기도 하고 만지면 통증이 생긴깁니다.

측두동맥염은 적절히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눈으로 가는 혈관까지 염증이 번져 실명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므로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뒷목, 뒷머리 아프면 긴장형 두통 의심

뒷목이나 뒷머리가 아픈 것은 비교적 흔한 증상입니다. 여러 가지 두통질환들이 머리 뒤쪽의 통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긴장형두통이 대표적입니다.

긴장형두통도 편두통과 마찬가지로 원인질환이 없는 ‘일차두통’에 포함되기 때문에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반복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화되는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목(경추)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뒷머리 두통이 생길 수 있다습니다.

이런 두통을 경부인성두통이라고 한다. 경부인성두통은 목(경추)에 대한 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찌릿찌릿한 뒷머리, 목 뒤 신경 눌리는 후두신경통

뒷머리가 찌릿찌릿한 통증이 있다면 후두신경통 가능성이 있습니다.

후두신경통은 목 뒤쪽의 신경이 눌리거나 염증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데, 간혹 눈 부위까지 통증이 내려오는 경우가 있어 눈과 뒷머리가 함께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긴장형두통, 경부인성두통, 후두신경통은 모두 목과 근육의 건강과 일정 부분 관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세나 스트레스 등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요.

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을 통해서도 호전되지 않으면 드물게 원인질환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 전체가 깨지는 것 같으면 즉시 병원 방문

머리 전체가 갑자기 아픈 두통의 경우에는 혈관이 찢어지거나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같은 원인질환이 있는 이차두통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 교수는 “이런 경우는 어느 부위가 아픈지보다는 언제, 어떻게 아팠는지가 중요한데요. 즉 갑자기 없었던 매우 강한 두통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오늘은 머리 부위별 통증 원인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공유” 부탁드립니다.